메인화면으로
MB "만나려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故정두언 의원 애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MB "만나려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故정두언 의원 애도

직접 조문은 불발…이재오 "좋은 것만 기억하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때 자신의 최측근이던 정두언 전 의원의 사망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이재오 전 의원이 전했다.

이 전 의원은 17일 정두언 전 의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다면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평소에 '정 전 의원을 한 번 만나야겠다'는 이야기를 감옥에 가기 전에도 수시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조문은 불발됐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변호사를 통해 아침 일찍 조문을 상의했지만,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해 허락받으려면 며칠이 걸려 올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으며, 당선 뒤엔 정무부시장으로 활동하는 등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2007년 대선 때에도 핵심 참모로 활약하며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으로 손꼽혔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초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의 갈등 끝에 권력에서 밀려나면서 거리가 멀어졌다.

이 전 의원은 "정 전 의원과 종종 전화하고 그랬다"며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고인이 될 줄은"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가깝게 함께 일했던 점, 서로 힘을 모아서 대선을 치렀던 것만 기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