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를 맡은 안두현 선임연구위원은 “전북경제의 중장기적 발전은 히든챔피언 기업의 육성 여부에 달려있으며, 해외 히든챔피언 기업들의 대다수가 지역에 위치하하며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전북과학기술원은 히든 챔피언 기업들 생성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박주현 의원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영국의 캠브리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등 지역의 과학기술역량이 지역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전북과학기술원이 들어서야 대기업유치와 벤처창업과 청년창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최민지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은 “전북 지역에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농식품분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농생명 및 미생물분야에 특화된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법률안 개정 등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김경미 농촌진흥청 과장은 “전북은 농생명 연구단지를 지향하고 있고, 산업기반도 농업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며 “전북과학기술원이 설립된다면 전북 지역의 농생명 인재육성 및 관련 분야 생태계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해성 전북도청 과장은 “전북과학기술원은 과학기술 기반의 전북대도약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전라북도는 2015년에 지정된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국공립 연구기관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수요를 확충하는 등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은 “지역의 과학기술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 도래했다”며, “전북과학기술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과학기술원의 설립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한 전북도민과 전주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소장:박주현의원) 주관으로 마련됐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안두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고, 최준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과 과장, 최민지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 서기관, 김경미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 과장, 전해성 전라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 과장, 변순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본부 본부장, 심회무 뉴시스 전북본부 취재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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