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이하 대전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사 양 측을 직접 만나 중재에 나섰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14일 시장실에서 노사 양측 대표를 만나 15일 오후 2시에 버스조합 회의실에서 열리는 노사정 간담회에서 임금단체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시내버스 노동조합 김희정 위원장은 “시민들의 입장을 고려할 때 마음이 무겁지만 주 5일, 월 22일 근로하면서 월 24일분의 임금을 보전하는 완전월급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버스운송 사업조합 김광철 이사장은 “노조 측과 더 이상 막다른 곳까지 가지 않고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원만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태는 노사합의가 원칙이지만 버스가 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시민의 편의를 생각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만나자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슬기롭게 접점을 찾아 빠른 시간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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