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이 저출산‧고령화로 매년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었으나 민선 7기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구정책과를 신설,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 늘리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고흥군의 올해 상반기 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인구감소는 전년 대비 월 평균 80명에서 57명으로 23명 줄고, 출생아는 월 평균 18.3명에서 23.6명으로 5.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매년 약 1천여 명씩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맞춤형 정책으로 연말에는 인구 감소폭이 전년 대비 17% 줄어들고 출생아 수는 27%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전국 지자체 최초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2022년까지 인구감소율 제로화’를 목표로 고흥군 인구정책 5개년 세부계획에 따른 인구정책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고흥군은 올해 상반기 △가업승계 청년 지원 △귀향귀촌 집들이 지원 △귀향귀촌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청년 어촌 정착지원 △결혼 장려금 및 출산 장려금 확대 △신생아 백일사진 지원 등 인구유입을 위해 차별화된 시책을 펼쳐왔다.
또한, 인구문제 극복에 있어 군민 참여를 위해 ‘사람이 돌아오는 행복한 고흥 살기 군민 다짐대회’, 일자리창출 위원회와 저출산 극복 민‧관 네트워크 구성, 민간주도 행복마을 조성, 지역사회단체 출산 축복꾸러미 전달 사업 등 인구유입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힘써왔다.
한편, 군은 하반기에도 △귀향귀촌 유치 우수마을 지원(최대 1억 원) △귀향청년 U-turn 정착 지원(1,000만원) △귀향청년 주택 수리비 지원(1,000만원) △전입세대 지원금(20만원, 자동차세 10만원, 주민세 감면) 및 장려금 지원(300만원) △청년부부 대출이자(최대 100만원) 및 청년 주거안정 지원(120만원) △청년 도전 프로젝트(1,000만원)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