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에서 통영 추봉도와 한산도를 거쳐 도남관광단지로 이어지는 '한산대첩교' 건설 요구가 수면위로 부상했다.
조선산업 위기에 따른 고용위기와 산업위기 대응지역 지정 등 통영시가 겪고 있는 극심한 경기침체를 벗어나려면 관광산업에서 활로를 찾고 경제적 자립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다.
지난 10일 통영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국회를 방문하고 지역구 정점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동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에게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지역여론을 전달했다.
정점식 지역구 의원은 국토교통부 담당 사무관에게 한산대첩교는 호국의 성지이고 주민편익뿐만 아니라 국민유적지로 호국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측면에서도 사업추진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570여개의 많은 섬을 보유한 통영시는 제대로 된 연륙교가 없으며 통영시보다 여건이 열악한 타 시 군에서도 연륙교, 연도교 건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통영시민들은 소외감을 느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민심을 전했다.
국토교통부 담당 사무관은 “충분하게 국도노선 연장을 위해 검토하겠다. 노선 연장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기획재정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구산면과 거제시 연초면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 노선 연장을 통한 한산대첩교 건설은 이순신 장군 및 임진왜란 해전유적지가 있는 한산도와 통영~거제 남부권역을 연결, 국내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선거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했지만 이루어진 것은 없다.
국도 5호선은 철원 중강진에서 거제 연초까지 588킬로미터의 노선이다.
통영 한산 ~ 도남동 까지 36킬로미터를 연장할 경우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1조 560억 원이며 이중 한산대첩교 구간은 2.8킬로미터 42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공사다.
통영 한산 ~ 도남동 까지 36킬로미터를 연장할 경우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1조 560억 원이며 이중 한산대첩교 구간은 2.8킬로미터 42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공사다.
한산대첩교는 부산과 창원에서 거제로 합류하는 해상도로를 따라 한산도를 거쳐 다시 전남의 남해안 관광일주도로와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대동맥을 완성하는 꿈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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