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남군 농수산물 먹거리 축제(가칭)’의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1일 열렸다.
해남군 농수산물 먹거리 축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맞물려 명현관 군수가 열정을 쏟고 있는 사업으로 고구마, 배추와 같은 해남의 대표 농산물을 비롯한 획기적인 먹거리를 찾아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준비 중인 가운데 이날 중간 보고회를 가졌으나 알맹이가 없는 보고회가 됐다.

또 함께 더불어 손을 맞잡고 사업을 추진해도 성공적인 사업을 장담할 수 없음에도 관계 공무원을 제외한 다수의 공직자들이 강 건너 불구경이라니...
이런 가운데 일부 민간 위원들은 “과연 해남군 농수산물 먹거리 축제가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석한 공무원들이 각성해야 한다”며 참석한 위원들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모 민간 위원에 따르면 “이번 해남군 농수산물먹거리 축제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획기적인 기획이 아니면 성공을 담보하기 힘들 것 같다”며 “이는 위원회 구성에서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먼저 위원 구성에서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20대~40대 등 젊은 군민(청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추진력 있는 공무원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민간 위원인 A 위원은 “해남군 농수산물먹거리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종결과가 이날 중간 보고회처럼 실망스런운 결과를 가져온다면 이는 공무원 모두가 해남군을 파멸하는 일이 될 것이다”며 성토했다.
민선 7기를 시작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명 군수의 군정에 찬물을 끼얹는 공직자들은 과연 어느 지역의 공직자들인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