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오는 27일과 28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회랑에서 복숭아 품평회를 개최한다.
품평회에서는 가장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한 농가를 선정하고 소비자 판매 행사도 진행한다. 화순 명품 복숭아는 지난 6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화순군은 320여 농가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230ha를 넘는다. 국내 복숭아 주요 생산지인 경북, 충북 등에 비해 남쪽에 있어 ‘추위에 약하지만 맛있는’ 품종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로 재배 한계지가 점점 높아져 화순의 지리적 이점도 점점 약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화순군은 농약 사용 줄이기, 신품종 도입, 노동력 절감 등을 통해 화순 복숭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교미교란제 이용 해충 적기방제 시범사업’과 ‘과수 돌발해충 방제 지원사업’ 등을 통한 친환경 방제로 ‘농약 사용 줄이기’를 지원한다. 복숭아 무봉지 재배를 도입해 매년 막대한 노동력과 인건비를 차지하는 봉지 씌우기 작업에 관한 농가의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과수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급 품종이 ‘스위트퀸’이라는 천도복숭아다. 기존 천도복숭아에서 신맛은 줄이고 당도는 극대화해 망고복숭아라고도 불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복숭아의 소비자 선호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신품종과 신기술을 꾸준히 도입하고 보급하겠다. 이상기후에 대응한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화순 복숭아의 명성을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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