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폭염·수방·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여름철 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인 재난예방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11일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으로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44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건설현장 근로자나 농업종사자 등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규로 그늘막 8개소와 세종호수공원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무더위쉼터 441개소를 운영하고, 금융 및 공공기관 등과 공조해 쉼터를 더 확충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폭우에 대비한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강 국장은 “산사태 우려지역과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대상지,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구호· 방역물자를 사전에 확보해 풍수해 이재민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등 151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 운영하고 재난 상황 발생 시 휴대폰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사고속보, 기상정보, 시민행동 요령, 주변 대피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묻는 질문에 “건설현장 근로자 대책은 단계별 3단계 안전대책으로 추진된다”며 “폭염주의보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용해 오후 2시부터 근무할 것을 권장하고, 폭염주의보가 10일 이상 지속 시 작업시간 변경, 폭염경보 시 공사 중지나 연장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개발과 관련 ‘금강 주변 산에서 토사가 유출 되는 등 보기 흉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데 관련 대책’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보안 대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종호수공원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과 관련해 그늘이 적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데 시설 보완’에 대한 시 의견을 묻자 “그늘막이나 덮개 등에 대한 보완 내용은 공원 관리부서와 협의를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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