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양파 과잉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대만에 양파 4000톤 수출에 이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군은 함양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함양양파 첫 베트남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선적식에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군의장, 강선욱 함양농협조합장, 양파생산농가 및 군 유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양파 수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국내유통 및 수출시장을 넓혀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양파 수출 선적은 서춘수 군수의 공약으로 추진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유통센터가 베트남 현지 K마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파 주산국인 베트남에 함양양파의 상품(1~2번)과 12톤을 수출하는 것으로 앞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센터는 지난 6월 농업기술센터 내 사무실을 마련하여 수출과 국내유통, 로컬푸드 및 함양군 쇼핑몰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면서 유통·판매에 집중하고 농업인의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함양군은 양파 과잉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난 5월 23일 함양농협 산지유통세터에서 NH무역과 4000톤의 대만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농가 비 계약 물량에 대하여 관내 수출업체가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시아, 태국 등에 현재까지 3500톤이 선적되어 오는 9월까지 5500톤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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