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여름철 관광성수기에 대비해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관광객 수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바람의 언덕’으로 널리 알려진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한여름 고랭지 배추밭의 녹음과 무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시는 여름 휴가철과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객들이 급증할 것에 대비, 오는 13일부터 8월 11일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셔틀버스는 삼수령 주차장에서 매봉산 전망대까지 운행하며, 차량통제 전문 인력과 공무원이 배치되어 관광객들에게 주차 안내 및 셔틀버스 탑승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아래쪽은 고랭지 배추 작업이 한창인 관계로 영농회의 많은 협조를 받고 있다”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와 농가 작업차량 외 진입차량 통제,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 통행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발 1303미터 매봉산 일대 바람의 언덕주변에는 132만 평방미터의 고랭지 배추밭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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