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폭염 등 이상기온 현상으로 하절기 지속적인 온도상승 문제를 겪어 온 영월서부시장 시설개량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서부시장 내에 주변 온도에 따라 자동 제어되는 환풍시설을 정비하고 환기를 유도하기 위한 지붕보수 및 벤츄레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아침시장 통로와 입구주변에 아케이드 설치로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증발냉방장치는 안개처럼 작은 물분자와 함께 통로 바람방향에 맞추어 자동으로 같은 방향으로 바람을 뿜어내고 있으며 기화열을 이용해 시장 내부 체감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온·습도에 따라 분사량 등을 자동 제어하는 기능이 더해져 여름철 무더위 해소와 냉방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영월서부시장 상인과 장을 보는 이용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증발냉방장치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공동화장실에 에어컨(수냉식) 설치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상인회와 유기적인 협조로 더욱 개선된 전통시장 환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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