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CJ ENM 주관으로 열린 전 세계 최대 K컬쳐 컨벤션인 ‘KCON 2019 NY’과 연계해 뉴욕 제이콥 K. 재비츠 센터에서 개최된 ‘2019 뉴욕 K-Food Fair’에는 총 3만 명의 뉴요커들이 방문해 K팝의 흥과 한식의 맛을 맘껏 즐겼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밀레니얼 세대 한류 팬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주요 수출국의 거점도시에서 B2B/B2C 통합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K-Food Fair를 올해는 최초로CJ의 KCON 행사와 함께 개최했다.
K-Food Fair 부스에는 총 5만 5천명의 KCON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로 젊은 뉴요커들은 K-Food의 맛에 열광했다. K-Pop을 이을 한류 콘텐츠는 K-Food라 할 만큼 홍보관 안팎은 방문객과 대기줄로 발 디딜 틈 없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한국 농식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K-Food의 시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구성해 전통관에는 배‧사과 등 신선농산물을, 미래관에는 한국 농식품 수출을 선도할 인삼, 삼계탕 등의 건강식품과 오미자와 곤충식품 등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의 세계적인 유명요리학교인 CIA 출신 셰프들이 현지 입맛에 맞게 재탄생시킨 매운 쌈장 돼지고기와 오미자밀쌈 등은 순식간에 동이 나 미처 맛을 보지 못한 방문객들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미국 수출 인기품목인 라면, 떡볶이 등을 시식한 방문객 제니퍼(17세, 여)씨는 “이번 KCON에 참여하는 그룹멤버가 가장 좋아한다는 떡볶이가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처음 맛볼 수 있어 좋았다. K팝 스타들이 좋아하는 매콤한 떡볶이를 앞으로 마트에서 자주 사먹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aT는 젊은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을 홍보할 수 있고, CJ ENM은 KCON 내 K-Food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어 모두가 Win-Win할 수 있었던 행사였다. 올 9월 말에 개최되는 KCON 2019 Thailand 행사에서도 한국 농식품을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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