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원 주정영 의원(장유1동·주촌면·진례면·칠산서부동)은 9일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외쳤다.
주 의원은 "이미 주촌 덕암리 일대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70% 주민 동의가 이루어졌으며 국회의원과 시장 등 정치권의 협의도 이미 끝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가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한 점에 개탄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주촌면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설치는 결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김해시는 일체의 의혹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과 공포 더 나아가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른바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 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그동안 선천지구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측정망 설치, 악취실태조사 용역, 축사 악취저감대책 등을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도 심한 돈사 악취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 주 의원은 "2015년 메르스사태 이후 감염에 의한 질병 확산에 전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촌면 4개의 허가받지 않은 창고에서 각종 의료폐기물 407t이 불법 보관되어 온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다 주 의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제출된 어떤 사업 계획서도 없으며 관련 행정절차도 일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김정호 국회의원과 허성곤 시장으로부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사전 협의는 결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만약 행정절차가 진행된다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반대에 앞장서겠다'는 확답을 받은 바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의 행정절차는 먼저 민간사업자로부터 낙동강 유역환경청으로 사업계획서가 접수되고 김해시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개발행위허가를 그쳐 다시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의료폐기물 처리업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촌면은 현재 1만5000여 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2020년 6월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3만의 행정동으로 급격히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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