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의 직장 상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9일 오전 6시께 경남 거제시 옥포동 M아파트 20층 옥상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던 A(45)씨가 추락했다.
A씨는 오전 6시 23분께 구급차에 태워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들고 옥상 난간에 앉아 추격해온 경찰관을 향해 “가까이 다가오면 죽겠다” 며 밤사이 자살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협상팀을 옥상에 보내 A씨가 자수하도록 설득하고 담배와 물 등을 제공하고 컵라면을 건내는 등 대화를 이어갔다.
A씨도 한 때 경찰에게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등 심경에 변화를 보였으나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며 “전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A씨는 가정불화 등을 겪으며 전처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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