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농업·환경·보건·수도·안전 등 각 분야별로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시민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 같은 개발사업구역 단위의 전반적인 도입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렇듯 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작물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복합 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을 보급해 왔다.
지금까지 11㏊, 20개 농가가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파프리카·토마토·딸기·가지·장미·국화 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생활쓰레기 수거 체계에도 ICT·유비쿼터스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고 수거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컨테이너식 수거기 2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후 친환경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 구축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앱과 스마트 시계를 연동해 6개월간 보건소 전문가가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는 3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또 지난달부터 150가구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시범사업 2년간 통신상태와 검침 정확성 등이 검증되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스마트 기술은 유용하게 쓰인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 ICT를 이용해 청사 내 365안전센터와 경찰·소방기관간 실시간 영상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 365안전센터 CCTV 모니터링 결과를 전화로 공유하던 것에서 벗어나 112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되면 사건·사고가 발생한 신고장소 주변 CCTV 영상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해 대처 능력이 더욱 향상된다는 것이다.
주차장도 스마트해진다.
최근 운영에 들어간 경전철 시청역 복합주차장은 번호인식·카드정산·전광판 안내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회현동·내외동·북부동 일원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로 스마트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삼방동은 스마티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허성곤 시장은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어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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