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2019∼2020년 유커(중국인 관광객) 1000여 명 유치를 위해 중국의 아웃바운드 여행사 4곳과 손을 잡았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광양시·구례군과 중국시장 마케팅에 나선 윤상기 군수가 지난 5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흠복성일해죽제주점에서 중국 여행사 4곳과 관광교류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군과 협약을 체결한 중국 여행사는 연간 1만∼3만명의 유커를 한국에 보내는 칭다오강산국제여행사(유), 애도국제여행사, 중국금교여유(유), 웨이하이신주여행사(유) 등이다.
윤 군수는 이날 이들 여행사 총경리(대표) 4명과 업무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하동군의 관광상품 개발과 유커의 하동 관광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하동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 따른 콘텐츠 지원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의 하동 관광에 수반된 각종 행정적 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또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과 더불어 친절과 신뢰로 하동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 여행사들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1000명 이상 하동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중국 여행사와의 업무협약에 앞서 올해 초 칭다오강산여행사, 웨이하이신주여행사 등 3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동지역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후 벚꽃 시즌인 지난 3월 말 칭다오강산여행사, 웨이하이신주여행사 등 2개 여행사가 유커 56명을 하동으로 보내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 등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했다.
군은 “올초 중국 현지여행사의 팸투어를 통해 호리병 속의 별천지 하동에 대한 관광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올해부터 유커의 하동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현복 시장, 김순호 군수 등 섬진강 이웃사촌 광양시·구례군과 중국시장 공동 마케팅에 나선 윤상기 군수는 4∼7일 산둥성 칭다오와 웨이하이시에서 농·특산물 판촉전과 함께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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