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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모범 다문화가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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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모범 다문화가정’ 지원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 2일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주최한 ‘제11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김은혜씨가 행복도움상(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 후원으로 수여되고 있는 상으로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 등 3개 부문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2일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주최한 ‘제11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김은혜씨가 행복도움상(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순천대학교

행복도움상을 수상한 김은혜씨는 지난 2005년도에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건강이 좋지 않은 시아버지를 모시는 등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초기입국한 결혼이주민 여성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 활동을 펼쳐 그 공을 인정받았다.

순천대 산학협력단_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그동안 다문화가정 모니터링을 통해 김은혜씨가 자신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인 활동으로 자신감을 갖고 살며, 모범 다문화가정으로 정착해 나가는 모습에 이번 공모에 지원할 것을 적극 권유함으로써 지지해왔다.

김은혜씨는 “어려운 가운데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가족들과 도움을 주는 센터가 있어 견딜 수 있었고,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신숙 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순천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은 “우리 센터는 다문화가족에게 손에 쥐어주는 서비스가 아닌,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을 이끌어주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다양한 여건의 가족들을 자주 만나 서로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6월 15일,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다문화가족 교류 소통공간을 만들어 다문화 가족이 스스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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