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보건소는 물 사용량이 많은 하절기를 맞아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욕조수, 분수, 자연환경의 물에 존재하던 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로 흡입되어 감염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시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케어센터 외 11곳 소독의무대상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냉수와 온수, 냉각탑수 물을 무균 채수병에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다.
검사 결과 요관찰 범위 이상의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에는 해당 건물 관리자 및 공중위생 담당부서에 통보하고 청소와 소독 등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레지오넬라 환경검사관리 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철저한 수계환경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증 사전 예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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