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되며, 군산 월명공원 수원지와 은파호수공원 등 시민들에게 이미 익숙하고 친근한 배경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풍경사진에 시조를 담은 이번 전시는 사진전이자 시조(時調)전으로 여느 전시와는 색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조를 써오던 두영자 시인은 시조를 전할 방법을 찾던 중 직접 촬영한 풍경 사진 이미지 위에 시조를 한데 담은 두영자 시인의 ‘시·사진전’ 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두영자 작가의 사진풍경은 사계절의 흐름을 사진으로 포착해 시간의 흐름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노란 어리연’, ‘수련’, ‘연’ 등 시어를 통해서도 사진과 동화된 시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의 대표작품으로는 노란 어리연, 봄 조르기, 소나기 등이 있다.
두 작가는 "평소, ‘모든 만남에는 오고 가는 때가 있다’ 라는 '시절인연'을 초점을 맞춰 작품을 구상하고 준비했다"면서 "사람의 인연뿐 아니라 자연과의 '시절인연'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이번 시·사진전을 준비했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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