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미래먹거리인 탄소와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등 6개 분야를 특화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을 돕기로 했다.
시는 3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탄소기술교육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전주시 출연기관장, 선정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특화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 참여기관 성과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지원사업은 자생력이 부족한 전주지역 50인 이하 특화분야 중소기업에 대해 사업화 전문 컨설팅 지원부터 홍보, 마케팅지원에 이르기까지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참여기업 모집과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더데움과 ㈜테라엔지니어링 등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 등 6개 특화분야의 40개 기업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선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비즈니스모델 발굴 컨설팅지원 △특화분야 제품 제작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시험평가·인증 지원 △디자인 개선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을 추가 선정해 △크라우드펀딩 투자 지원 △산업간 융합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선정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異(이)업종 융합산업 포럼’ 등도 연간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특화분야 중소기업들은 전주를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문화재단,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인재육성재단 등 전주시 6개 출연기관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분야 중소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분석을 통해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 등 6개 특화분야를 선정했으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전담기관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열쇠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달려 있다”면서 “전주가 강점을 가진 탄소산업과 식품산업, 공예품산업, 화장품산업 관련 기업을 키워내고, 청년기업·중소기업, 소상공인 중심의 전주형 경제정책을 추진해서 시민들을 위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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