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해 ‘저비용‧고효율’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를 받은 선수촌아파트가 공개됐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용섭, 이하 ‘조직위’)는 2일 오전 11시 선수촌 103동 앞에서 대회 개막 10일을 앞두고 보도진 공개행사를 열었다.
선수촌은 지난 2016년 8월 광주광역시와 사업 시행자인 송정주공재건축조합 과 시공사인 중흥건설(주)과 선수촌 건립협약을 체결해 2017년 2월부터 2년 1개월여의 공사 끝에 지난 3월 완공됐다.
선수촌은 광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 송정역에서 12분 거리, 주경기장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이번 대회를 치루기 위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옛 송정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대지 면적 9만4천여 평방미터에 총25개동 1,660세대, 6천명의 선수단이 입촌할 수 있으며 국제구역, 선수구역, 미디어구역으로 나눠진다.
국제구역에는 각 국 선수등록을 위한 AD카드인증센터, 종합안내센터, 선수촌 상황실, 프레스센터가 들어서 전반적인 메인센터 역할을 한다.
선수구역은 선수 숙소와 은행, 우체국, 면세점, 플레이룸, AR․VR체험장,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선수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디어구역은 미디어전용 식당, 카페, 편의점 등이 입점하며, 선수촌 내에서 의식주는 물론 금융, 쇼핑, 오락 등 모든 기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선수촌은 명상과 마사지를 할 수 있는 피로회복 공간, 스포츠와 인터넷 게임 체험장, 문화공연장 등을 개설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대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회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국기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취약지점에 보안 CCTV설치하고 내·외곽을 24시간 경계 순찰해 선수들의 안전도 책임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도진과 관계자들에게 선수·임원 식당의 시식품평회를 진행해 오는 7월 5일부터 48일간 선수들이 먹게 될 100종 이상 뷔페식을 직접 시식하고 맛을 평가했다.
최종삼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촌을 내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어울리면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평화의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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