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일 혁신·미래·책임·학습 등 세종의 4대 정책방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혁신 2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정례브리핑을 열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평가에서 상생협력의 모범도시 사례로 선정되는 등 세종교육의 대표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1년의 성과로 꼽았다.
이어 “고교 무상급식과 무상 교복 지원 등 무상교육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고교상향평준화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 향상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진학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2특성화고’를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학생과 교원들의 진로교육 등을 전담할 창의진로교육원을 2020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아름중학교 증축 부정적 결정으로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1생활권 학생 수요 등 중장기 배치 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뒤 올 하반기 중앙투자심사에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학기부터 2021년까지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 “3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 2021년부터 전체 확대된다”며 “올해 전체적으로 17억 2800만원을 투입하고 2020년 88억 원, 2021년 161억 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차 커지고 있는 사교육시장에 대한 대책’에 대해 최 교육감은 “사교육시장에서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큰 도시가 세종인데 교육청에서도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연령층에 따라 사교육이 늘어나는 원인과 대책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초등학교 사교육은 예체능계 쪽이 많다. 전국서 유일하게 원하는 과목을 방과후교실서 수용하고 있는데 심화과정서 하지 못하는 부분을 사교육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교육시장에 대한 분석과 단기적 대응이 필요하다면 단기적 정책연구를 통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고입배정방식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는 “2020학년도 정책연구가 추진 중이고 내년고입 배정방식을 확정한 것은 없다”며 “학생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보다 합리적인 고입배정방식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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