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의원 개개인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하 의장은 “의원 개개인의 열정과 소신에 찬 의정활동이 빛난 한 해”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부하고 함께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1년을 보낸 청주시는 미세먼지 문제, 도시공원일몰제 문제 등 현안이 산적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에서는 ‘미세먼지 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충북선 철도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안, KTX세종역 신설 반대 건의안,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LCC) 면허발급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이는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 해결과 편의 증진을 위해 삶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 소통하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나누는 의원들의 활동을 대변한다.
개인적인 활동은 어느 해 못지않게 눈에 띄었다.
선출직인 시의원들이 해당 지역구 일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청주시 전반에 걸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는 사례는 쉽지 않다.
대표적인 사안으로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른 청주시의 민간개발 정책에 대해 자연 상태로의 보존을 주장하며 개별적으로 참여한 사례다.
구룡산공원의 민간개발을 막기 위해 성화동 장전공원에서는 매주 금요일 촛불문화제가 6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인근 지역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구 의원들도 함께 촛불을 들며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이번 의회에는 ‘연구하는 의회’로 불릴 만큼 연구 모임이 활발하다.
현재 시의회에는 자발적으로 의원 연구단체인 ‘자치분권 의정연구회’, ‘청주시 문화산업 발전연구회’,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연구회’, ‘조례와 의정’,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모임’, ‘청주시환경보전연구모임’ 등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원의 본분인 입법 활동도 빛났다. 시의회는 지난해 개원 후 224건의 부의 안건을 심사 처리했으며, 시정 현안업무 추진과 관련하여 14건의 시정 질문, 66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롭고 참신한 시각에서 문제점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771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해 견제와 균형의 기본 원칙에 충실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하 의장은 “시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 청주시 전체의 이익을 우선해 시정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의 대변자로서 민의를 중시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해 청주시의 번영과 85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보다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의정회원, 각급 기관단체장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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