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시행 계획이었던 포항시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이 전기버스 국내제작사들의 차량 제작일정 및 환경부 인증 지연 등으로 오는 2020년 5월~8월경으로 연기됐다.
포항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현행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70대로 10개 노선 70대(대형 22대, 중형 48대)으로 확대해 전량 전기버스를 도입해 추가 서비스를 예정하며 차량구입비 약 30%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포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에서 지선노선을 운행하기 위해 도입되는 중형 전기버스는 총 48대로 노선개편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환경부 인증을 받은 대형 전기버스는 국내 4개사 9종의 차량과 중국 7개사 12종의 차량이 있으며, 중형 전기버스는 중국 3개사 3종의 차량 외 국내 제작차량은 없는 실정이다.
올해 3월 차량인증, 6월 상용화를 계획했던 국내 차량제작사의 차량제작 및 환경부 인증 일정이 상당기간 연기됨에 따라 포항시는 노선개편 일정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노선개편이 취소됐다는 말이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며, 노선개편 시기는 국내 제작사의 환경부 차량인증 및 제작일정을 감안할 때, 2020년 5월~8월쯤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연기되는 기간 동안 노선개편 준비 작업을 좀 더 꼼꼼히 준비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더 환경 친화적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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