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수목원 숲해설전시관서 ‘우리 나무 식물세밀화’전시회

7월 10일까지 ‘국립수목원 식물세밀화 순회 전시회’ 개최

경북도산림자원개발원은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경북도수목원 숲해설전시관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제작․확보한 ‘우리 나무 식물세밀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갖 생명의 원천이 가득한 수목원에서 전시되는 식물세밀화는 사진을 통해 미처 표현되지 못하는 수술, 암술, 꽃, 잎, 종자 등 분류형태학적 미세한 특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식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화롭게 표현하여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생명의 고귀함과 미학을 담아내는 중요한 학술자료이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세밀화 중 엄선한 자생식물 세밀화 30점을 관찰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은 뼈를 이롭게 하는 나무라 하여 골이수(骨利樹)라 불리는 고로쇠나무, 5리마다 나무를 심어 거리를 표시하던 오리나무,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 불멸의 꽃이란 뜻을 가진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생식물의 소중함과 보존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수목원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등 3개면에 걸친 도유림 고산(해발 650m)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2,926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수목원으로 수려한 동해안이 조망되는데다 다채로운 산림의 매력이 공존하는 천혜의 도민 힐링장소이자 산림 교육의 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경기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한 가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마련해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미래 세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