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의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을 둔 잡음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경북도와 도체육회가 내년도 경북도민체전 개최지로 김천시를 선정한데 대해 자격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1년 개최지로 선정한 울진군에 대해 모 언론이 금품로비의혹을 제기했다.
이 언론은 지난 25일자 신문에서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에 있어 울진군이 경북도체육회 이사에게 관급공사를 발주하는 등의 로비계약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은 28일 "모 언론의‘울진군,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에 금품로비 의혹’이라는 부당기사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존재하지 않는 사업과 예산액 등을 언급하며 개최지 선정에 비리가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과 의혹으로 제기되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할 언론에서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없이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울진군은 "도민체전 유치를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고 5만 군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개최지 선정에까지 이르렀다"며 "근거가 부족한 소문과 제보로 작성된 기사로 그동안의 노력이 폄하되고 군과 군민의 명예가 실추된 만큼 사실을 바로잡고, 울진군과 군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강경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문화관광위가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로 개최 7년이 경과되지 않은 김천시의 선정경위를 따졌으나 명확한 사유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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