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의 염원을 담은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식이 27일 사천읍 용당리 현장에서 열렸다.
항공MRO 사업의 본격추진을 알리는 이 행사에는 송도근 사천시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여상규 국회의원, 유관기관의 단체장들과 협력업체 대표 등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항공MRO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축하했다.
‘용당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항공MRO 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사업으로 항공산업의 생산과 연구개발 그리고 항공MRO가 어우러지는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산단은 사천읍 용당리 55번지 일대 총 31만 1880m²(9만4344평)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1,2단계 14만 9424m²(4만5201평)를 착공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 16만 2456m²(4만9143평)를 순차적으로 개발한다.
시는 항공MRO사업의 중요성과 조속한 시장 진출 필요성을 인식해 2016년 7월 경상남도·KAI(한국항공우주주식회사)와 손을 잡고 국토교통부에 항공MRO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뒤 2017년 12월에 KAI가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시는 항공MRO 사업에 필요한 부지 조성을 위해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예산을 투입해 2018년 12월에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고시와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부지 조성공사를 착수했다.
KAI는 항공MRO사업을 위하여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해 지난해 7월 KAEMS(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를 설립했다.
KAEMS는 국내 저가항공사(LCC)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하고 FAA(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취득 후 중국, 일본 국적의 항공기 정비물량도 수주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시는 용당(항공MRO)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와 5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뿐만 아니라 약 1조6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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