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지난 해 여름철 폭염대비 시책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횡단보도 그늘 막 쉼터 설치사업을 민·관 협력을 통해 확대·추진한다.
시는 지난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NH농협 나주시지부와 ‘무더위 쉼터 그늘 막 기부채납 약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7월 초, 관내 초등학교 및 횡단보도 주변에 한 여름 뙤약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 막 65개소(나주시40, 농협25)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농협 나주시지부는 그늘 막 설치를 완료한 후, 소유권을 나주시에 양도한다.
지난 해 광주·전남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그늘 막 쉼터는 뙤약볕에 무방비로 노출된 보행자들의 열사병 예방 등 건강 보호를 위한 세심 행정으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늘 막 쉼터는 파라솔 형태로 시설 안전성과 기후여건을 고려해, 기둥을 땅에 고정 설치하는 등 내구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협약식 이전까지 나주시가 관내 주요 간선도로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파라솔 형태의 그늘 막은 총 65개소다.
강인규 시장은 “그늘 막 쉼터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민·관 협력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 장마 이후 본격 시작되는 폭염에 대비한 폭염재난상황실 운영, 무더위쉼터 관리 및 냉방기기 점검, 온열질환 예방 물품 배포, 실시간 방송·문자, 도로 살수 작업 등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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