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시정3기 1년 성과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기반 마련"

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등 꼽아

▲이춘희 세종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정 3기 1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 3기 출범 후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 기반 마련을 꼽았다.

이 시장은 27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 마련을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 도입,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회의 출범 등 시민이 참주인 되는 자치분권 기반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자녀돌봄품앗이 그룹을 확대하고 세종시 복지재단 출범과 치매노인 전담형 공립 주야간보호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세종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추진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도시 세종을 위해 기업 성장주기에 따른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내년까지 내부순환 BRT를 완전 개통하고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도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법 발의가 늦춰지고 있는 우려에 대해 “국회 공전으로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려다가 의원 입법으로 추진 변경하기로 했다. 20대 국회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조문 내용은 주민자치에 관한 근거규정을 보완, 강화하는 내용으로 대부분 조문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시의 자치재정권 조직권을 강화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행안부에서 제주도의 사례를 좀 더 보완하고 협의해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공직자 비리 등 근무 기강 해이에 대한 특별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상필벌을 엄격히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생각한다”며 “비리문제와 연관해서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비리와 연루된 공무원은 온정주의를 버리고 일벌백계하겠다 제도적인부분서 고질 부분은 꾸준히 찾아서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정 3기 1년 성과 중 아쉬운 점’으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인데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나름대로 속도감 있데 해왔는데 제도적인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법률개정이 수반돼야 하는데 지방자치 개정도 국회 개류 중이고 제도적인 부분에 있어서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수도와 세종과 관련해 1년간 많은 진척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행정수도 개헌이 이뤄져야 하는데 다른 이슈에 묻혀 있어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저는 시장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