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공항 못지않게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김해공항을 홀대하는 것은 지방공항이라는 이유만으로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이른바 한국공항공사가 수도권에 있는 김포공항에만 집중적으로 치중하고 김해공항을 비롯한 지방공항을 홀대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김 의장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소음피해 지역 주민을 위하여 작년 60가구 231명에 이어 올해에도 61가구 244명을 선정하여 국제여행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국공항공사는 2018년 11월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7가지 혁신방안을 담은 '김포공항 혁신발전 헌장'을 선포했다"고 날 선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한국공항공사의 혁신방안에는 세계 최고의 도심공항육성과 공항 내 배후지원 단지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외에 서울 서부권 신성장 거점 육성과 공항시설의 획기적 개선,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문화·체육 공간조성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 국립항공박물관과 항공조종훈련센터 등 항공교육의 메카 육성과 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대,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의 역할 수행 등 7가지 혁신방안이다는 것.
이에 김 의장은 "이 또한 서울본부가 아닌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했고 김포공항 외 다른 공항의 혁신방안은 언급도 없었다"고 핏대를 세웠다.
김형수 의장은 "앞으로 계속 지방공항을 홀대한다면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공사로 개명하고 하는 일 없는 부산본부는 문을 닫는 게 옳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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