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경남 양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을 계기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남권 순환철도망 건설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18일 발표한 '울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연계해 교통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은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울주 범서를 거쳐, KTX 울산역, 언양, 양산 북정을 잇는 노선으로 향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양산선과 연결된다.
연장은 41.2km로 1조176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이 중 국가에서 70%를 지원하고 울산시에서 30%를 부담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에서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2014년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2013~2020, 국토교통부)'에 반영한 바 있고 5월에는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에서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울산 및 부산 도시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으로 울산 서부권은 물론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매우 중요하다.
울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강화하고 향후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 재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1년 3월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서생, 남창, 망양(가칭), 덕하, 선암, 태화강)이 완전 개통되면 울산 남부권은 장래 도시철도와 연결됨으로써 도심과의 접근성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울산~양산 광역철도, 동해남부선(부산~울산)의 울산도시철도 및 부산 도시철도와의 연결로 동남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해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김웅영 교통혁신추진단장은 "광역철도는 철도 성격에 따라 구분되었을 뿐 도시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이므로 울산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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