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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지난 1년간 입법 활동 성과는...

집행부와 한 목소리로 '창원특례시' 추진에 적극 힘 보태야 할 때

창원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85회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상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3대 창원시의회는 1년 동안 '시민의 눈과 마음으로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제2대 창원시의회가 본회의장 계란투척이나 성추행 사건 등 일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 시킨데 반해 제3대 창원시의회의 지난 1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창원시의회

이찬호 창원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며 “제3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들을 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평소 창원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찬호 의장은 성산구 반송
·중앙·웅남동 지역구의 4선 의원으로서 제3대 창원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되었으며 2018년 8월부터 제8대 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추대되어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28명으로 대다수였던 제2대 의회와 달리 제3대 의회는 초선의원이 27명으로 과반수를 상회하며 더불어민주당 20명, 자유한국당 21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여야 간 팽팽한 균형 속에 때로는 치열한 논쟁과 긴장감마저 감돌 때도 있었지만 의원들의 열정과 의욕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다.

때론 당론에 따른 대립으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국비지원 건의문, 인구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시 입법화 촉구 건의문, KTX․SRT 통합운영으로 창원시 경유 고속철도 증편 운행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시민을 위한 일에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였다.

또한 비회기 중에는 실무위주의 2차에 걸친 의정연찬회, 상임위별 비교견학과 국외연수, 의원들의 꾸준한 언론 기고와 방송출연 등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했다.

의회 내에서도 도시발전연구회, 역사․문화연구회, 여성․청년의원 시정연구회, 관광․축제 마케팅연구회 4개의 의원연구 단체를 구성해 40명의 의원이 바쁜 의사일정에도 토론회, 간담회, 특강, 유적지탐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정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노력했다.

이러한 결과,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총 91일간의 회기 중에 각종 조례안와 예산안, 결산안 등 총 190건의 의안처리, 행정사무감사 실시, 2018회계연도 결산검사와 예산안 심사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최근 이슈 되었던 창원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 우리시의 미래인 젊은이들을 위한 창원시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제3대 전반기 1년 동안 조례안 114건 중 의원발의가 21건으로 초선의원이 27명(61%)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제2대 의원발의 14건과 비교하면 30%이상 증가한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의원들의 높아진 역량이 돋보인다.

그리고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를 위한 시정 질문을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등 20건을 제시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35명의 의원이 89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서 IC통행료 무료화’ 등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소외계층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복지시설 방문은 물론 루게릭병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찬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함께한 아이스버킷 챌리지, 일회용품줄이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 사회적인 이슈에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난 5월에는 감성의회 프로젝트 일환으로‘뜨락 갤러리’를 오픈하여 의회를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문화소통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시민과 의정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하여 의정소식지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려 발간했다. 통합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웹-반응형 의회 홈페이지로 개편해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침체로 산업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고 지역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해 기업대표들과 한자리에 앉아 기업 활동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창원강소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고용 위기지역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창원전역확대 지정 촉구 건의문, 정부의 탈원전정책 폐기 촉구 결의안,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 등 의회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했다.

지난 제2대 창원시의회는 창원광역시 승격을 두고 의회 내부에서도 추진 타당성을 비판하는 등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 제3대 창원시의회는 집행부와 한 목소리로 창원특례시 추진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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