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의 치안을 책임질 세종지방경찰청(이하 세종청)이 25일 0시를 기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지방청 단위로는 전국에서 18번째로 개청하는 세종청은 112종합상황실·경무과·생활안전수사과·정보과·경비교통과 등 5개 과와 12개 계 직제로 편성되며, 지방청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둔다.
개청과 동시에 제505의무경찰대를 대체할 경찰관기동대도 창설된다.
조직적 측면에서 지방청을 중심으로 한 수사체제도 구축된다.
광역지능수사대에서 기획 수사, 광역·지능범죄 인지 사건 수사 등을 전담하며, 교통기동순찰대는 경호 업무와 집회·시위·교통 관리는 물론 시민 교통 불편에 신속히 대응한다.
세종청은 소담동 4생활권에 있는 CJ소담프라자 5층 일부와 6·7층을 임대해 임시청사로 사용한다.
개청을 계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신청사 부지를 선조기에 정하고 신축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초대 청장으로는 박희용(59) 경무관이 취임한다.
박 경무관은 “세종경찰청이 개청하는 만큼 시민이 무엇이 달라졌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치안 활동보다 불필요한 일을 찾아 없애고 가장 기본이 되는 일부터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취임식은 25일 오후 4시15분 임시 청사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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