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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신공항 총리실 이관, 전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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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신공항 총리실 이관, 전적 환영합니다"

'중국민항기 추락 트라우마'..."김해시민은 소음ㆍ안전 누구보다도 민감"

"김해시는 '김해신공항 문제'를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 전적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김해시는 지난 20일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국토교통부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 여부 결정을 국토부가 아닌 국무총리실로 이관하기로 전격 합의한데 대해 공감한다는 것.
▲김해공항의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시는 그동안 김해신공항 진입부 장애물 때문에 안전하지 않고 김해와 부산지역에 소음 피해가 훨씬 확대될 것이라며 국토부에 김해신공항 정책을 변경해 줄 것을 수차례 걸쳐서 건의해 왔다.

또 공항시설 규모가 기존 공항의 확장 수준에 불과해 급증하는 동남권의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수요와 화물 처리는 물론 관문공항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며 꾸준히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특히 시는 지난 4월 부울경 시도지사 공동 입장문 발표 때 김해신공항의 안전문제, 소음피해 등 여러 문제를 지적하면서 “중국민항기 추락사고의 트라우마로 인해 김해시민은 그 어느 도시보다도 항공기 소음과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른바 부·울·경이 추진하는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김해시민들은 소음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겠지" 하는 마음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허성곤 시장은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국무총리실에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정해 소음과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기에 처한 김해시민을 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부울경과 국토부가 구체적 판정시기, 방법 등 세부사항을 논의할 때 김해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김해시민들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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