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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호국의 달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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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호국의 달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

천안함 전우회장, 화랑 왜관초 학생회장 등 백선엽 장군 찾아

▲왼쪽부터 화랑, 백선기 군수, 백선엽 장군, 전준영, 김윤일ⓒ칠곡군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군수와 당시 칠곡군을 사수했던 참전용사, 그곳에서 새로운 꿈을 설계할 미래 세대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2010년 천안함 폭침당시 복무한 전준영(32세) 천안함 전우회장과 김윤일(31세)씨, 왜관초등학교 학생회장 화랑(12세) 양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백 군수에 의해 성사된 것. 백 군수는 군수로 당선된 그 이듬해인 2012년부터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백선엽 장군 생일인 11월에 칠곡군과 대한민국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자 만난 게 인연이 됐다.

이번에는 백 군수가 호국과 보훈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뜻 깊은 만남을 갖고자 30대 참전용사, 10대 학생과 함께 백 장군을 방문했다.

이날 이들은 호국과 보훈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백 군수는 태블릿 피시로 칠곡군의 호국보훈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전준영 회장은 백선엽 장군에게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천안함 배지’를 달아줬다.

백선엽 장군은 “사람들은 6.25전쟁이 69년이나 지난 과거의 역사라고 말하지만 지금도 꿈에서 지하에 있는 부하들과 전투를 한다”며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 칠곡군수와 군민들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준영 회장은 “백선엽 장군님과 천안함 생존 장병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장군님의 따뜻한 손길에서 그날의 아픔을 위로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화랑 양은 “장군님이 물컵을 혼자 들지 못하는 모습에서 편찮으신 외할아버지가 떠올라 울컥 했다”며“친구들과 칠곡군을 지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손 편지를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모든 세대들은 호국의 주체이자 또 그로인해 보훈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호국과 보훈을 실천하는 것은 이념, 지역, 세대를 떠나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국과 보훈을 통해 세대와 국가가 이어진다”며 “6월뿐만 아니라 365일 일상의 삶 속에서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칠곡군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선엽 장군(만 98세)은 1952년 6.25 전쟁 당시 32세 나이로 육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그 이후 1957년 제10대 육군참모총장에 재임하고, 1960년부터 주중대사 등 각 대사를 거쳐 1969년 교통부장관, 2013년 주한미8군 명예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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