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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이어온 情, 체육으로 승화

무주·기장군체육회, 무주군 일원에서 7개 종목 생활체육 교류

무주군·기장군 체육교류행사 개회식에 참석한 황인홍 무주군수(앞줄 좌측 7번 째 인물), 오규석 기장군수(좌측 6번 째 인물)와 양 군 내빈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무주군
전북 무주군체육회와 부산 기장군체육회가 함께하는 생활체육행사가 22일과 23일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자매결연도시인 무주군과 기장군이 친목을 다지고 영호남 생활체육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

22일 저녁 무주구천동 나봄리조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두 지역이 거리도 멀고 사는 환경과 가진 자원도 많이 다르지만 서로 아끼고 특별히 여기는 마음만큼은 가족과 다름없다"라며 "이 자리가 우리의 형제애를 더욱 돈독히 해주고 두 지역 생활체육교류를 더 활성화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언제 와도 마음 편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바로 무주"라며 "무주와 인연을 맺은 걸 항상 흐뭇하게 생각하며 두 지역이 서로를 응원하고 도와가며 함께 발전하고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교류행사에 참가한 게이트볼과 테니스, 족구, 배드민턴, 축구, 그라운드골프, 탁구 등 7개 종목 회원들은 1박2일간 무주읍 등나무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중앙초등학교, 안성면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경기를 펼쳤다.

무주와 기장체육회는 지난해 12종목별 교류활성화를 위해 협조할 것과 대회 또는 훈련을 위해 상호 방문 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등을 약속하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무주군체육회는 3000명의 회원들이 24개 종목에서, 기장군체육회는 31개 종목에서 110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과 기장군은 '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로 지금껏 청소년 교류를 비롯한 행정과 문화관광, 농업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수해복구 지원활동 등의 교류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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