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펼쳐진 인형극 ‘키키와 함께하는 예방접종 대모험’이 아동들이 예방접종에 친근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예방접종 캠페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인형극 공연을 열었다. 공연은 어린이 인형극 전문 극단 ‘제이퍼펫 뮤지컬’이 맡았다. 이날 공연에 관내 어린이집 16곳을 이용하는 미취학 아동(만 4~7세), 보육 교사 등 700여 명이 관람했다.
인형극은 주인공 키키와 예방이를 통해 아동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브이맨(히어로)이 오그레(악당)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인형극과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히는 현장 교육도 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예방접종 안 무서워요’라고 큰소리로 외치며 환호하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인형극이 펼쳐져 아이들이 예방접종이 왜 필요한지 느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벌여 예방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백신 17종)’을 통해 보건소나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연중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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