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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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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

주)명신, 군산국가산단에 2,550억원 투자... 2025년 15만대 전기차 양산 목표

전북도는 19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명신 박호석 부사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

전북 군산이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인 ㈜명신은 19일,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군산에서 미래 자동차산업의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명신은 앞으로 군산국가산단에 2,550억원 투자해 38만평의 부지에 생산라인을 가동해 64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명신은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인수를 통해 기존 설비를 활용한 전기차 분야 진출하며,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15만대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기로 하고 ㈜명신은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 창출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올해 3월 한솔케미칼 투자에 이은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북도 성장전략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명신이 속한 'MS그룹'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이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브라질과 인도 등 해외에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차체 제작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현재 군산공장 생산라인은 비교적 최신 설비인데다 도장 공정까지 갖췄진 만큼 기존 설비 활용도가 높아 전기차 생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와 군산시도 명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명신이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하루빨리 군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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