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난민연구센터(센터장 송영훈)는 19일 오후 1시부터 글로벌경영관 AMP컨퍼런스홀에서 ‘2019 난민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주의 시대, 난민에 대한 새로운 정책접근과 사회적 성찰’을 주제로 강원대학교, 법무부, IOM이민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한국사회의 난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객관적․학문적 관점에서 성찰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정기선 IOM이민정책연구원장, 프랭크 군터 리머스 UNHCR(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등 관련기관 관계자 및 학계·법조계 전문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인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션1에서는 ‘난민과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성상미 전(前) 굿네이버스 탄자니아 사무장의 ‘국제난민 지원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사례’ ▲조영희 IOM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난민정책과 국제개발협력의 연계’에 대한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이어, 제인 윌리엄슨(UNHCR 법무관), 공선주(아디 팀장), 김태진(KOICA 과장), 신희선(외교부 인권사회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국제적 난민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사업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세션2 행사는 한건수 문화인류학과 교수가 ‘한국의 난민정책 쟁점 : 인식, 법, 그리고 현실’을 주제로 진행하며, ▲김정도 법무부 난민과장의 ‘난민법 개정 주요내용’▲김대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난민수용 이후의 사회통합 과제’ 발표가 각각 이어진다.
토론에는 이일(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백상준(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이호택(피난처 대표), 장주영(IOM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난민법 개정 필요성 및 난민 인정자의 성공적 정착 지원을 위한 정부 및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난민은 인권의 문제이지만, 인권만의 문제는 아니고 국경관리, 공공의 안전, 우리 사회의 미래와 관계되는 문제”라며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접근과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IOM이민정책연구원 원장은 “한국사회의 문화적 성숙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난민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접근법과 난민법의 개정방향, 사회통합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지난해 여름 한국사회는 제주도의 예멘 난민 신청자들을 둘러싸고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경험했음에도 이후 난민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다소 소홀히 다뤄진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사회가 난민에 대한 정책적·사회적 차원의 진지한 성찰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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