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최초 민주당 시장으로 취임 1년을 앞둔 허성무 시장은 18일 지난 1년간 전국 4만km를 강행하면서 추진한 6가지 분야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여기에서 허 시장은 前 시장들과는 달리 현재까지 성과를 이룬 사업들과 아쉬움이 남는 사업들을 솔직히 밝히면서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먼저 허 시장은 올해 최대 화두로 경제문제를 지적하면서 특히 내륙과 해양 두 개의 축으로 먹거리 배양 토대를 설명했다.
내륙일대는 스마트 산단과 수소, 항공·방위, AI로봇 분야로 산업구조 재편이다.
해양에서는 제2의 개항선언으로 동북아 해양 거점도시로 주권과 권리회복 의지를 대외에 분명히 했다.
눈에 띄는 성과에 수소분야는 지난해 11월 수소산업특별시 선포 이후 수소생산기지 국가사업 유치, 국내 최초 도심 속 패키지형 충전소 구축, 수소액화플랜트 조성을 위해 두산중공업과 MOU 체결 등 8개월 만에 굵직한 결실을 거뒀다.
창원국가산단은 매년 2천억원의 국비 투입되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됐고 봉암공단, 자유무역지역 내 11개사에 대해서는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으로 설비와 제조공정 과정에 고도화 작업에 들어갔다.
진해 옛 육대부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등 5개 기관 입주가 확정됐다.
시민들의 최대복지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는 2만 9936개 창출로 18년 목표대비 112.8% 달성했다는 것.
이밖에 동반성장협력자금 2000억 원 조성 등으로 총 908개사에 융자지원을 실시해 소상공인과 협력업체의 경제자립을 응원했다.
이어 재정분야에서는 사상 첫 국비 1조원 돌파에 정부공모사업 1조 2000억 원 규모를 유치했다.
그는 중앙부처·청와대·국회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찾은 결과 국비 1조 794억 원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했다.
또 있다. 15개(1조 2천억원 규모) 정부공모사업도 대거 유치했다.
‘창원 세일즈 1호’ 사원을 자청한 허 시장은 1조 5천억 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앞으로 일자리와 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고 특히 한국지엠의 9000억 투자유치는 역대 창원에서 이뤄진 외국기업 투자금액으로 최고액이다.
복지분야를 들여다보면 무상교복과 어린이집 간식비, 시민안전보험, 청년지원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에서도 복지예산을 역대 최고수준(본예산 중 41%)으로 늘려 증대된 예산을 시민 삶에 힘이 되도록 했다.
중·고고 신입생 1만 9000명에 무상교복 지원과 1517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어린이집 간식비와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 등 보육과 교육에 대한 공공성 강화에 착수했다는 것도 성과다.
또 창원시민 안전보험 실시와 취업으로 고민 중인 청년에게 1080통장, 창업수당, 내일수당, 주거비지원 등을 마련해 청년들이 안정적 미래 준비를 응원했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환경분야에서는 도시공원 공영개발, 전국 최초 수소버스 운행, 주남저수지 생태보존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다.
친환경 수소산업과 더불어 대중교통 친환경화를 위해 전국 최초 수소버스가 정식운행에 들어갔다.
올해 전기버스 73대 추가보급을 더해 대중교통 10% 이상이 친환경차량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도시의 허파’라 할 수 있는 도시공원 16곳을 공영 개발키로 결정하고 2020년 100주년을 맞는 주남저수지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관리부서를 사업소로 확대·개편했다.
시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메이저리그 수준 야구장 개장과 오는 7월에는 진해 짚트랙, 마산 로봇랜드도 선보인다.
창원시는 국내 유일 1,2군 프로구단이 함께 있는 도시로 여기에 메이저리그 수준의 365일 개방형 구장이 지난 3월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또한 총연장 1,399m의 국내 해상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진해해양공원 짚트랙과 로봇산업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경남마산로봇랜드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사람중심의 창원을 이루기 위한 소통분야에서는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창원시는 정책결정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등 숙의 민주주의 절차를 도입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인구유출 제동, 부동산 경기 냉각 걷어내지 못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건설사업 승인 관리계획,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해제 요건 완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아파트 공급물량을 조절 중에 있다.
최근에는 회원3구역이 도내 최초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다른 사업장에도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구유출 문제에서는 창원형 인구정책 추진과 함께 산업체질 고도화, 일자리창출로 인구반등세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하반기 역점분야로 “크게 0%대 마의 경제 성장점 극복과 특례시 실현을 양축으로 하여 하반기 시정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시장은 “위기상황에 대한 단단한 대비체제를 하나하나 갖추어 가고 있다”며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서 그는 “신산업, 일자리, 내수 수출·투자유치 메커니즘 등 창원경제 부흥 4대전략을 마련했고 경제살리기 범대책기구를 출범해 다양한 정책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들과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진해구 고용·산업위기 지역 연장은 정부설득을 이끌어 냈지만 성산구 고용위기지역 확대는 정부 규정의 허들을 넘지 못했다”며 “앞으로 성산구 대형사업장 중심으로 한 고용조정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실현과 관련해서는 그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결집을 통해 조속 통과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