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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는 '전북도의 안이한 대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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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는 '전북도의 안이한 대처' 탓

전북도의회, '전북도, 마스터 플랜도 없이 성급하게 뛰어 들어' 질책

전북도의회 제364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오평근의원 ⓒ전북도의회 인터넷방송

전북도의회 제 364회 정례회 도정질문 둘째 날인 18일, 도정 질문에 나선 도의원들은 "금융위원회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 결정은 전북도의 안이한 대처에서 비롯됐다"는 따끔한 질책을 쏟아냈다.

농산업경제위 오평근 의원은 “금융중심지 보류결정은 냉정하게 따져 볼 때 전북도의 철저하지 못한 준비부족과 성급한 도전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평근 의원은 특히 “전라북도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대선 공약만 믿고 무작정 신청부터 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내부에 금융분야의 전문가도 없이 외부용역에만 의존했고, 기금운용본부와의 협업체계도 부족했던 것이 실패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오 의원은 송하진 도지사에게 "제반 여건이 미흡한 상황에서 성급한 도전으로 오히려 다른 지역의 경계심을 자극하기도 했다"며 "향후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시기를 언제쯤으로 내다보는지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북도의회 제 364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송지용 의원 ⓒ전북도의회 인터넷방송
환경복지위 송지용 의원 역시 “전북도는 금융중심지 선정을 위한 혁신적인 마스터 플랜도 없었으며,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평가요소별 맞춤형 전략도 부재했었다”고 질타했다.

송지용 의원은 “지금이라도 금융위원회의 평가 요소별 맞춤형 혁신전략을 강력히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부정적 평가의 핵심요소였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전략 추진 TF’를 구성해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비롯해 국제학교 유치 등 제반 여건을 서둘러 가주처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또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하며 글로벌 자산운용 기관 유치 TF팀 구성해 홍보, 유치, 관리(외국계 금융회사 포함)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답변에 나선 송하진 지사는 "전북만의 금융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 "제3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금융위원회가 지적한 농생명 자산운용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과 금융센터 조성, 금융인프라 구축 등 권고사항을 단계적으로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송 지사는 또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문화·여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으며, 혁신도시내 국제학교 설립은 교육청과 협의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는 현재 추진 중인 전북 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연구용역 등의 중간보고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네트워크 보완 차원에서 가칭 '전북발전 금융포럼'을 계획중으로 포럼 구성 추진시 혁신전략 추진TF 기능을 포함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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