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올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검정고시 지원사업에 경남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교육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19년 검정고시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03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검정고시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 등 저학력 학습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검정고시제도를 활용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와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공모사업에서 산청군은 평생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군은 사업 선정으로 기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검정고시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저학력 성인으로 확대한다.
이에 기초학력수준에 머물러있는 산청군민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평생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고등 검정고시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성인 대상 초등 검정고시 수업은 오는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정규교육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군민 여러분들의 열정어린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꿈드림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학업지원, 직업체험,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읍면마다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학당’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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