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청년자원 희소화로 지방소멸위기 직면할 경상북도
(2)민선 7기, 경북도의 청년 정책 어떻게 추진되나?
(3)경북형 청년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과 지향 점은?
경북도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했으나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에 청년고용지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민선7기 1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지역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치 않은 정부 주도의 고용대책에만 집착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기존 청년 일자리정책을 지역특성에 맞는 청년정책으로 개선보완이 필요했고 청년정책 별개 추진이 아닌 지역 및 도정의 주요정책과 연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도모하는 집중력이 요구됐었다.
이에 경북도는 그간의 청년사업들에 대한 성찰(省察)을 통해 지역의 미래자산인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민선7기 ‘신(新) 청년 프로젝트’로 ‘청년행복 뉴딜 10(Ten)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렸다.
청년행복뉴딜10프로젝트’의 밑그림은 경북 청년지표의 현 실태를 되짚어보고 정부 주도의 일률·보편적인 지원과 일회성 시혜성 정책, 나열식 단위사업에서 벗어나 청년정책 사업을 경북도의 주요 정책과 연계시켜 체계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청년경제 SOC 구축, 지구별 특화모델 다양화, 10개 거점지구 활성화 등의 ‘청년행복 플랫폼’과 청년 창의성 특화콘텐츠, 청년 소통감성, 힐링 생태계, 경북청년 역사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경북형 청년 생태계’와 함께 청년정책과 지역발전 연결, 청년지역 협력 거버넌스, 청년통로 연결 벨트화 등의 ‘지역혁신 발전 벨트화’하는 3가지를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경북도가 구상한 10개 청년거점지구는 지역 10개 대학 소재지역으로 (경산)청년 문화창의 중심지구, (포항)청년과학 벤처밸리, (구미)청년4차 혁명타운, (경주)청년 역사문화정원, (김천)청년 혁신드림타운, (안동)청년 정신문화정원, (영주·문경)청년 힐링 치유지구, (영천·칠곡)대구경북 청년상생특구, (상주·의성)청년유입 이웃사촌지구, (예천)도청신도시 청년타운으로 나뉜다.
또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도시재생사업 수립지역은 청년관련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미 수립지역은 사업계획 수립 시 발굴된 청년사업을 우선 반영토록 해 향후 청년들이 경북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육성책까지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7월 24일 청년 활동공간인 ‘청춘 공감카페’ 경북 1호점 개소식에서 청년들을 만나 “앞으로 청년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청년정책을 펼치겠다”며 청년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었다.
또 “경북의 특성에 맞게 청년정책을 전략화해 정책효과와 체감도를 높이는 등 청년이 행복한 경북 실현을 위해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어 청년, 대학, 시군 등 유관기관의 의견수렴을 종합해 올해 안에 민선7기 ‘청년행복뉴딜10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정책 전문가들은 “현대사회는 청년 고학력 시대로 과거 산업화 시대와 달리 청년과 국가의 지향점이 일치하지 않아 청년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와 모델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청년정책 수립의 한계를 진단했다.
이어 “이번 경북도의 ‘청년행복뉴딜10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스스로 목표의식을 확립하도록 경험과 동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지역의 주요 추진사업과 연계시켜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에 가장 부합하다”며 성공의 가능성을 높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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