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하굣길 안전'을 위한 정책제안에 대구시와 달서구청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끙어내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송현여고 2학년 강은나, 김솔, 김현주, 오민아 학생은 '정치와 법'이라는 수업과정에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으로 하굣길로 이용되는 골목길의 위험성을 생각해냈다.
이들은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우들 94%가 사고가 잦은 골목길이 어둡고 위험하다고 답해, 송현동 주민들과 송현여중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탐구했다.
특히 비용이 만만찮은 로고젝터의 경우 광고협찬을 제작하면 광고효과와 예산 절감이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까지 제시했다.
또 솔라 표지병은 이미 부산 동구, 서산시, 성남시 태평 등에서 사용되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고 광주시는 2015년부터 관내 3370여개의 스마트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덧붙였다.
이에 대구 달서구청은 "학생들이 제기한 학교주변 현장은 2019 안심 귀갓길 사업대상지에 포함돼 사업을 추진중으로 안심귀갓길 노면표시와 112신고표지판, LED-CCTV 안내표지판을 설치예정"임을 알려왔다.
또 "솔라 표지병과 로고젝터는 예산상 당장은 어렵지만 안전시설 확충 시 적극 검토할 것으로 블랙박스 내장 CC-TV 또한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대구 교육계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는 밝고 긍정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어른들보다 더 맑고 깨끗한 청소년들의 시각은 사회를 더욱 정화시킬 수 있기에 적극 권장돼야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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