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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부영아파트, 외지업체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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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부영아파트, 외지업체 선정 논란

방송국 건물철거 이어 사토 반출도 외지업체 맡아

강원 태백시에서 ㈜부영주택이 추진 중인 태백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의 협력업체 선정과정에서 지역 업체가 탈락하는 바람에 태백지역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7일 ㈜부영주택에 따르면 최근 태백시 황지동 부영임대아파트 기초공사를 앞두고 진행될 터파기에서 발생되는 10만 루베 이상의 토사를 반출하는 업체를 경개경쟁 입찰을 통해 충북 청주 모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사반출 업체 선정에는 태백지역 3곳을 포함해 외지업체 3곳 등 총 6곳의 업체가 참여했다.


▲태백시 황지동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프레시안

입찰에 참여했던 태백지역 업계 관계자는 “공개경쟁 입찰조건에 따라 적정한 가격을 제출했으나 외지 업체가 선정되어 역시나 하는 생각”이라며 “지난해 철거공사도 지역업체를 입찰에 참여시켰지만 호남업체가 선정되면서 지역업체는 들러리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부영주택 관계자는 “본사방침에 따라 최저가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토사반출 업체선정도 최저가 입찰로 업체를 선정했지만 덤프 등 장비는 지역업체 장비를 쓰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도 지역업체가 선정되는 것이 좋은데 가격이 높아 선정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지역업체가 공사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는 지난 4월 2일 태백부영임대아파트 공사과정에서 태백지역 업체와 인력을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서를 부영주택에 제출했었다.


한편 태백 부영주택은 태백시 황지동 구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평방미터 부지에 59평방미터형 916세대, 84평방미터형 320세대 등 임대 아파트 1236세대 건립사업 착공계를 지난 3월 29일 태백시에 제출했다.

태백 부영임대아파트는 약 24개월의 시공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3월 19일 완공예정인 부영 임대아파트는 태백에서 가장 높은 29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토장 확보와 사토반출 업체선정 등으로 당초보다 터파기 공사가 다소 지연된 태백 부영임대아파트 공사는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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