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관내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광주·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장성군은 지난 15일 광주‧전남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연계해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가 치과진료버스 순회 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과진료버스 순회 진료’는 전남대치과병원 전문 인력 8명으로 구성된 의료진들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펼치는 의료 봉사활동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평소 치과병원 방문이 쉽지 않아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30여 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을 실시하고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를 제공했다.
또한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한 개인별 치과상담을 통해 개개인 맞춤형 구강건강 관리법과 올바른 칫솔질을 안내하고 어르신을 위한 틀니 관리법을 설명했다.
장성군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구강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큰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의료진들이 직접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장성군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치과진료버스 순회 진료’를 매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 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순회 진료가 구강질환 예방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의료혜택을 마련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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