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청년자원 희소화로 지방소멸위기 직면할 경상북도
(2)민선 7기, 경북도의 청년 정책 어떻게 추진되나?
(3)경북형 청년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과 지향 점은?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에 경북도의 평균연령은 2017년 기준 43.6세로 전남 45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평균 연령 41.5세보다 2.1세 높으며 세종, 울산, 광주, 경기 등 광역지자체 평균 36.7~39.8세 대비 최대 6.9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청년인구 비율이 30% 이하인 지역은 강원(29.8%), 전남(28.3%), 경북도(29.4%) 3개 광역도 뿐이며 그 가운데 경북은 전남 다음으로 낮은 최저 수준으로 전국 평균치 33.5%보다 4.1%p, 서울 36.3% 대비 6.9%p 낮았다.
더 심각한 것은 경북도의 청년인구 감소세가 전국 총인구 대비 청년인구 감소세보다 더 가파르다는데 있다.
전국의 청년인구는 2009년 1899만2079명에서 2017년 1717만3983명으로 약 9.6% 감소했지만 경북도의 청년인구는 같은 기간 91만8503명에서 78만6339명으로 약 14.4%, 전국 평균 대비 4.8%p 크게 감소했다.
전국 총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율에서도 전국은 지난 2009년 38.2%에서 2017년 33.5%로 약 4.7%p 감소한 반면 경북도는 같은 기간 34.4%에서 29.4%로 약 10%p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감소율 12.3%에 2.2%p 뒤진 14.5%를 나타냈다.
전국의 청년인구 비율 감소세보다 훨씬 빠른 경북도의 감소세는 청년인구의 희소화로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제기된 지방소멸의 위기를 가져올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경북도의 총 인구수에서 청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9.4%로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29.4%보다 높은 지역은 포항(31.1%), 구미(38.6%), 경산(33.3%), 칠곡군(34.8%) 4곳에 불과했다.
지방소멸위기가 거론되며 청년인구비율이 10%대를 기록한 곳은 군위(17.9%), 의성(17.2%), 청송(19.2%), 영양(18.7%), 영덕(19.3%), 청도(19.3%), 봉화군(19.0%) 등 7개 군 지역으로 이 가운데 의성군이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대비 매년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고용률이 2017년 20대는 55.8%로 2015년 대비 4.3%p 감소한 반면 30대는 2.9%p 증가에 그치는 등 15세~29세 고용률이 전국 고용률 41.2%보다 1.8%p 낮은데서 증명됐다.
이 같은 현상은 경북도가 정부의 청년정책에 더해진 특단의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지방소멸의 위기를 맞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역실정을 잘 아는 지역청년이 지역에 더 많이 정착할수록 지역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지역청년의 정착과 역외청년을 유입시키는 관련 정책의 적극 개발과 시행이 요구되는 궁극적인 이유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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