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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굿모닝 '핵심 로비스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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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굿모닝 '핵심 로비스트' 검거

수사 급진전, 정치권-금융계 로비 집중추궁중

굿모닝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8일 굿모닝시티의 핵심 로비스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윤석헌 대한우슈협회회장 겸 아태경제문화연구소 이사장(44)을 17일 검거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윤씨와 함께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로비스트 김모(48)여인도 함께 체포해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19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번에 체포된 윤석헌씨는 굿모닝시티의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면서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 등에 대한 로비스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의 검거로 굿모닝게이트 수사는 급진전할 전망이다.

윤씨는 지난해 굿모닝시티가 시공사를 재선정하고 D종금사 등으로부터 3백억원을 빌려오는 과정에서 종금사 등의 고위층에 대한 로비자금조로 윤창열씨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이밖에 쇼핑몰 인허가 및 금융기관 대출과정에 정-관계 및 금융계 인사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평소 회사 관계자들에게 평소 국세청, 금융감독원 관계자들과의 친분관계를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씨는 또 지난해 대선 후보 및 대표 경선과정에 유력 후보들 진영에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그의 진술여부에 따라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전망이다.

문제의 윤석헌씨는 한-중수교가 이뤄지기 전인 80년대 당시 중국지도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아들인 덩퓨팡 등 중국유력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등 중국 유력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맺어온 인물로 유명하며, 그 인연으로 대한우수협회 회장을 맡고 지난해 8월에는 중국 국제우의촉진회로부터 '중-한 인민우호사자'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정계 진출에도 큰 관심을 보여, 지난 96년 4.11총선때는 신한국당의 경남 창녕 후보로 공천을 넣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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