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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연일 밤늦은 고강도 심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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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연일 밤늦은 고강도 심사 전환

질의응답에 공부한 흔적 역력...알찬 대안 제시하며 지역현안 꼼꼼하게 짚어나가

▲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의 행정사무감사 풍경이 예년과 달리 연일 밤 늦은 시간까지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등의 고강도 심사로 바뀌고 있다.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8대 들어 고강도로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초선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한 공부를 하고 감사에 임하고 있어 재선 등 다선의원들까지 긴장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포항시의회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치행정위는 거의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마치고 있으며 복지환경위도 밤 10~11시를 넘나들고 있다.

경제상업위, 건설경제위 또한 매일같이 밤 9시를 넘나드는 시간에 그날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운영위원회 10건, 자치행정위원회 231건, 경제산업위원회 305건, 복지환경위원회 245건, 건설도시위원회 268건 등 총 1,059건의 자료를 제출받았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의원들 대부분이 심사 시작 전부터 밤샘 자료 분석을 하고 추가 자료를 제출 받는 등 의욕적으로 감사를 준비했다.

아직도 '소통'보다는 '호통'으로 일관하는 의원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지난 7대에 비해 자료에 대한 개개인의 공부가 충실했다는 흔적이 역력히 보이며 답변에 나선 집행부가 당황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자치행정위(방진길 위원장)는 11일 송경창 부시장 상대로 정책질의에 이어 정책기획관, 홍보담당관, 감사담당관, 자치행정국, 평생학습원, 서울사무소, 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자치행정위는 정책기획관의 역할, 청렴도 향상과 음주운전 등의 비위 근절 예방감사활동을 강조했으며, 특히 재정자립도 하락과 체육시설 위탁비리, 포항방문의 해 부실 추진 등 현안을 꼼꼼히 다루고 있다.

경제산업위(강필순 위원장)는 환동해미래전략본부, 일자리경제국, 농업기술센터,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보조금 사업의 적정성, MOU 체결 추진현황, 일자리 발굴 등을 짚어나가고 있다.

특히 캐릭터해상공원의 부실운영과 태양광사업의 지역의 주민 갈등,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기관의 지역기여도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복지환경위(이나겸 위원장)는 복지국, 환경녹지국, 맑은물사업본부, 남・북구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음폐수 병합처리장,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사업 등에 대해서는 추진 업체의 증인과 참고인을 출석시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외에도 보육시설 관리, 저출산 고령화 대책, 청소년재단 활성화 문제 등 시민 관심 사항에 대해 집중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도시위(백강훈 위원장)는 도시안전국, 건설교통사업본부, 지진대책국 등을 대상으로 대형사업 외에도 도시계획, 지진 관련 현안사항, 도시숲 조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중점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는 17일까지 부서별 감사 후 18일 감사결과 강평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27일 제4차 본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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