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삼동면 양화금 동방 약 0.5마일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그물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잡혔다.
길이 5미터10센티, 몸통둘레 260센티, 무게 약 2톤의 이 밍크고래는 암컷으로 12일 오전 4시10분께 그물을 걷어올리던 정치망 관리선 선장 A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그물을 들어올리던 중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채로 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고래는 남해수협 미조위판장에서 3270만원에 팔렸다.
남해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잡힌 것은 지난 1월 13일 이후 두 번째다.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전해안에 분포하며 남해안의 정치망 등에서 가끔씩 혼획 된다.
어민들은 비싼 가격 때문에 밍크고래를 ‘바다의 로또’ 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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